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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실제 다이어트 이야기

군대에서 20kg 뺐습니다.

JUNS1119 2026. 8. 11. 17:17

목차


    일병 말 때 90kg까지 요요가 와서 일과 끝나고 몰래 연병장을 뛰었습니다. 군화신고 뛰니까 발목에 납을 단거 같더군요 ㅋㅋㅋ

    입대 전 피나게 다이어트해서 만든 70kg이 10개월 만에 90kg이 되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죠 ㅋㅋㅋㅋ

    군 입대 후 10개월, 70kg에서 90kg로 원복ㅋㅋㅋ

    대학 입학 무렵 103kg에서 8개월 동안 유산소랑 식단해서 70kg까지 33kg을 감량했는데, 한 달 만에 군 입대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쩔수 없었죠, 그때 급 친구가 같이 동반입대하자고 해가지고 같이 제대해서 복학하자고 ㅋㅋㅋㅋㅋㅋ 지금생각해도 대문자 "P" ㅋㅋㅋㅋㅋ 2006년 당시 군대도 군기가 겁나 빡셌고, 부조리 문화도 있었어요. 이등병, 일병 시절에는 짬이 안되서 운동은 꿈도 못 꿨고, 식단 조절을 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죠 ㅋㅋ 당연한거지만 ㅋㅋ 그때는 군 보급품 오이비누만 허용됬고 사제 물품은 걸리는 순간 걸린 병사 생활하는 생활실은 상병 말 아래로 치약 미씽 + 전화통제 + PX 통제였습니다. 

    암튼 상병을 달기 전까지는 그저 일하고 사육당하는 생활의 연속이였고, 먹는것이 유일한 행복이였죠.

    짬밥이랑 냉동, 과자, 컵라면, 뽀글이를 아주 쓸어담아 먹었더니 입대 전 70kg이었던 체중은 10개월만에 90kg까지 치솟았습니다.  거울 속 내 모습은 다시 예전 103kg 시절의 답답했던 돼랑이의 모습으로 돌아가는거 같아서 아주 포기 상태였죠.. 흠..

    군화 신고 몰래 연병장 뜀, 그땐 그렇게 간절했다

    일병 시절, 불어나는 살을 보며 생각했죠. '아, 뛰고싶다. 스트레스받아 답답해 몸이' 마음대로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기에 그저 참았습니다. 일병 말이 되고나서 날을 잡아서 일과 시간이 끝나면 어떻게든 움직여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때는 상병달기 전이라 고생했던것도 인정받아서 선임들이 어느정도 풀어줬었습니다.

    그렇게 선택한 방법이 몰래 연병장으로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산속이라 일과 끝나면 슬슬 어두워지기 시작했거든요. 

    전화하고 온다고 하고 슬쩍 연병장 구석으로 뛰어가 딱 10분, 길면 20분씩 달렸습니다. 군화를 신고 뛰니까 발목에 납을 찬거 같아서 더 좋았어요. 운동효과가 배로 늘어날꺼 같아서 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그때 기억도 추억이네요. 

     

    짬밥 조절하고 요플레랑 삶은 계란 위주로 먹었어요.

    상병을 달고 나서 좀 살겠더라구요. 이때부터 제대로 된 감량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기로 마음먹었죠.

    요즘 군대처럼 단백질 보충제(프로틴 쉐이크)를 챙겨 먹는 것은 그 당시 꿈도 못 꿨죠 ㅋㅋㅋ

    밥 먹을 때 밥은 3분의 2 만 먹었어요. 사실 맛도 별로 없어서 ㅋㅋㅋㅋ

    그리고 단백질 위주로 반찬을 먹었고, PX에서 요플레 큰거랑, 구운란이나 삶은계란인데 간장양념된거 사서 먹었어요.

    부식으로 나오는 컵라면, 음료수, 건빵은 다 후임 줬어요. 

    진짜 지금 생각하면 굳이 그렇게 해야됬나 싶네요 ㅋㅋㅋㅋ

    구분 이등병~일병 (90kg 폭증기) 상병 이후 (70kg 감량기)
    운동 여건 선임 눈치로 식단/운동 불가 부대 헬스장에서 선임과 웨이트 시작
    식단 조절 짬이 안되서 그냥 다 먹음. 밥 2/3 공기, 과자/라면 끊고, 삶은계란/요플레 먹음
    신체 변화 입대 전 70kg에서 10개월 만에 90kg 찜 근육량 증가, 제대까지 70kg 빼고 유지함.

    벤치프레스로 처음 배운 웨이트, 오른쪽 어깨 불균형의 시작

    상병 달고 평소 운동을 꾸준히 하던 맞 선임을 따라서 부대 안 헬스장으로 갔어요.

    기구들은 녹슬고 노후화되어 있었지만, 벤치프레스와 Bar, 덤벨 같은 기본적인 웨이트 기구들은 갖춰져 있었죠.

    선임은 나에게 "기초대사량과 근육량이 높아야 요요가 안 오고 나중에 나이들어도 덜 힘들다." 며 웨이트 트레이닝 위주로 하라고 아려줬습니다.

    그렇게 처음 배운 운동이 벤치프레스였습니다. 3세트 기준 15회씩 시작했죠.

    처음 해본지라 자세가 영 엉성했어요. 바만 들고 했는데 자극이 잘 안오더라구요.

    게다가 제 몸 자체가 오른팔이 약간 더 길거나 골반이 틀어져 있었는지, 오른쪽 어깨가 불편하더라구요.

    암튼 그때 느낀건 왼쪽과 밸런스가 좀 안맞았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원래 사람몸이 양쪽이 완벽히 밸런스가 맞는게 어렵다네요.

    특히 팔 (이두) 운동 할 때, EZ바를 들거나 덤벨 컬을 진행하면 오른쪽이랑 왼쪽 균형이 안맞는게 딱 느껴져요.

    힘이 모자라거나 자극이 불균형한게 딱 오더라구요.

    그래서 무리하게 무게 안치고 적절하게 운동했습니다.

     

    어쨋든 열심히 독하게 식단을 조절하고 제대 할 때까지 내내 웨이트 트레이닝과 유산소 운동 + 복근운동 + 스트레칭 을 한 끝에,

    제대할 무렵에는 90kg에서 다시 70kg까지 뺐어요. 확실히 웨이트랑 같이 하니까 같은 70kg 때여도 체형자체가 다르더라구요. 유산소로만 뺐을때보다 ㅎㅎㅎ  69kg 한번 찍어보려고 해봤는데 진짜 안빠지더라구요 ㅎㅎㅎ 그냥 포기하고 70kg으로 만족했습니다. 진짜 지금 생각해도 그때 연병장을 몰래 뛰던 제가 신기하기도 했고 대단했네라고 생각했습니다 ㅋㅋㅋ

    음, 요즘도 운동할때 오른쪽 어깨가 불편해서 도수치료를 한번 받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