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고백하자면, 처음 예고편을 봤을 때 저는 그냥 평범한 픽사 로맨스물이겠거니 하고 크게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보고 나서 극장 좌석에서 한동안 일어나지 못했습니다. 불과 물이 손을 맞잡는 마지막 장면이 머릿속을 떠나질 않아서요. 724만 명이 극장을 찾은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민자 서사, 픽사가 선택한 방식이 영화를 이민자 이야기라고 먼저 알고 보셨나요? 저는 몰랐습니다. 그냥 원소들이 사랑에 빠지는 판타지물인 줄만 알았거든요. 그래서 '파이어 타운'이 화면에 등장하는 순간 받은 충격이 더 컸습니다.감독 피터 손은 1970년대 뉴욕으로 건너간 자신의 부모님 이야기를 이 영화에 직접 녹여냈습니다. 주류 원소인 물의 도시 시스템 안에서 격리된 채 살아가는 불의 원소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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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30.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