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영화가 '웃기기만 하면 그만'이라는 생각, 혹시 아직도 갖고 계신가요? 저는 영화 을 보고 나서 그 생각을 완전히 버렸습니다. 470만 관객을 끌어모은 이 작품은 웃음 뒤에 직장 사회의 유리천장과 능력주의 모순이라는 묵직한 질문을 숨겨두고 있었습니다. 보고 나서도 한참 OST를 흥얼거리게 만든 영화, 지금부터 제 시선으로 풀어드립니다. 젠더스와프 코미디, 왜 이번엔 달랐나'젠더스와프(Gender Swap)'라는 장르 코드는 사실 새로울 게 없습니다. 여기서 젠더스와프란 주인공이 반대 성별의 외형이나 정체성을 취하면서 벌어지는 상황을 극의 중심 동력으로 삼는 서사 기법을 의미합니다. 한국 영화에서도 이 공식이 낯설지 않은데, 대부분은 외형적 기괴함이나 노출 수위에 기대어 웃음을 짜내는 방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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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7. 2. 18:00